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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조지 소로스 금융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 조지소로스 지음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중반에 쓰여진 조지소로스의 책이다. 이 책은 1부와 2부로 나뉘어져 있다.1부는 소로스가 전작 '금융의 연금술' 에서 처음 제시하고 그 나름대로 발전시키고 있는 재귀성 이론에 관해서 설명한다. 재귀성 이론을 간략하게 설명하면 이렇다.사실이라고 부르는 현상이 있다.이 사실을 받아들이는 참여자의 입장인 우리 인간이 있다.인간들은 각자 나름대로의 인식이 있다.사실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은 인지적 기능이다.그러나 이 사실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인식에 의해 조작이 일어난다.이를 인간이 가지고 있는 조작적 기능이라고 한다.이 조작적 기능이 다시 이 사실을 받아들이는 인지에 영향을 끼친다.이렇게 사실을 바라보는 참여자의 조작적기능이 사실에 영향을 끼치며 우리는 사실을 있는 그대로의 .. 2025. 2. 19.
94. 소로스, 마이클 T.카우프만, 조지 소로스 지음 소로스에 대한 일대기를 그려놓은 책이다. 작가의 말로는 취재 기간이 5년정도 걸렸다고 하는데, 명확한 사실에 기반해서 쓴 책이라 그런지, 사견은 거의 들어가 있지 않고선인인가 악인인가 등의 언론에서 이분법적으로 바라보는 소로스의 행적을 그대로 옮겨 놓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렸을 때의 2차 세계대전 중의 유대인 학살과 같은 위험상황을 겪으며, 결국엔 헝가리를 탈출하게 되는 소로스는 런던의 유학생활 동안에도 마음 편히 공부할 수 없었다.정말 아무것도 없는 빈털털이에서 자기 힘으로 굳세게 성공을 이룩하는 그의 모습이 왜 그가 돈을 벌었지만돈에 대해 초연하며 자선사업에 몰두할 수 있는 지 알 수 있었다. 위대한 철학사상을 남기겠다는 꿈은 이루지 못했지만,그는 그가 벌어들인 많은 자산으로 많은 국가에 자선사.. 2025. 2. 18.
93. 넥서스, 유발 하라리 지음 이 책을 거의 한달 가까이를 붙잡고 있었다. 이 책이 재밌었느냐 를 판단한다면 그건 아니다라고 말할 수 있겠다.사피엔스 책이 재미를 위해 읽는 책은 아니지 않나? 이 책의 제목은 정보의 연결을 뜻하는 넥서스이지만 실체는 AI의 발전을 경계해야 된다고 경고하는 책이라고 볼 수 있다.AI의 발전과 발명이 인류를 종말로 이끌 크나큰 위협이라고 말하진 않는다.작가의 논지 전개는 이렇다.  인류는 항상 인류에게 도움이 될만한 것들을 만들어왔다.그러나 그런 것들로 인해 인류는 새로운 체제들을 만들었고, 이를 통해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제국주의와, 나치즘, 전체주의 등 정보를 전달하는 수단의 발명으로 이러한 정치체제를 만들게 되었다.또한 이런 체제들로 인해 우린 어떤 역사를 겪었는지 알고있다.AI또한 정보를 다루며.. 2025. 2. 15.
92. 종의 기원, 찰스 다윈 지음 너무나 당연하게 갖고 있는 진화론의 개념이 한 학자에 의해 발견되어지고 통설이 되기까지, 그리고 현재 나에게 전달되었다는 것이 장엄하게 느껴졌다.(나조차 생명 진화의 개념으로)자연선택이라는 개념이 너무도 당연한 말이라고 생각되지만 이 당시엔 채택되어지지 않은 개념이라는 것 또한 놀라웠다. 우리 현 지구에도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되지만 아직 발견되어 지지 않은 것들이 얼마나 많이 있을까?과학은 자연을 관찰해야 하는데, 관찰되어지지 않은 부분이 이젠 심해를 제외하곤 거의 없으니우리 미래세대가 과학계에 다윈같은 통찰을 남길 기회가 주어질 수 있을까? 지질학의 개념까지 가져와 하나의 종에서 유래되었지만 대양이 가로막혀 있어 전혀 이어지지 않은 두 대륙에서 어떻게 비슷한 생물이 생겨났을까 에 대한 논리도 감탄스러웠.. 2025. 1. 27.
91. 그라운드 업, 하워드 슐츠, 조앤 고든 지음 스타벅스의 2010년 이후의 사업에 관해 알 수 있는 책이다.요식업계에 진출하고자 하며 프랜차이즈화를 시켜 글로벌화를 원한다면 이 책을 읽어보는 게 좋을 듯하다. 책이 정말 두껍지만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랜차이즈 요식업 기업을 만든 사람의 아이디어를 많이 얻을 수 있다.하워드 슐츠는 스타벅스를 사람들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생각했다.스타벅스 자체를 인간 친화적인 공간으로 모델링 하였고, 본인의 사업 진행 또한 사람들에게 도움되는 방향으로 많이 진행하려고 하였다.재향군인에 대한 취업 도움,기회를 잃은 많은 청년들에 대한 취업박람회,미국 최초 주 20시간 근로자들에 대한 건강보험, 빈스톡으로 직원들과의 이익 배분,인종차별에 관한 스타벅스 차원의 문제점 제시,난민에 관한 의견 등 보통의 기업가라면 할 수 없는 것들.. 2025. 1. 13.
90. 아이디어 물량공세, 제레미 어틀리, 페리클레이만 지음 너무 좋았던 책이다.아이디어의 양을 평가하는 공식이 기억에 남으며실용적인 아이디어 제품을 만들기 위해선2000개의 아이디어가 필요하다는 증명도 좋았다. 어-할 공식이라는 것이 나오는데 이 또한 좋았다.어떻게 하면 ~~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으로본인들이 고민하고 있는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 할 수 있는 가를 고민할 때 쓰는 질문으로모든 방면에 이 질문을 통해 많은 통찰과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또한 이 질문은 구체적이어야 하며 명확해야 한다.추상적으로 들어가면 답이 모호해져 애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아이디어가 없어 문제해결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2025. 1. 4.
89. 현명한 투자자, 벤자민 그레이엄 지음 4년 동안을 묵혀놓았다가 드디어 일독을 하게 되었다.워렌 버핏의 스승이라 불리는 벤자민 그레이엄의 책이다. 책의 내용은 주식에 대한 가치판단을 어떻게 하느냐에 대한 내용들을 많이 담고 있다.저자는 주가와 회계상의 장부를 이용해 현재 가치를 파악하고 미래의 주가흐름까지 보여주면서,자신의 평가가 맞았는 지를 저자에게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이 아마 4판까지 나온 걸로 아는 데 20년에 걸쳐 자신의 책 데이터를 변경하는 것이 존경스러웠다. 우리나라의 수많은 애널리스트들이 과연 이 과정을 거치는 지 궁금하다.이 책은 한번이라도 읽어보았는지가치투자의 창시자라는 사람조차 자신이 평가해놓은 증권을 이후에 그 흐름대로 가는 지 면밀히 판단하고 자신의 책 속에 반영하여 독자들에게 내용을 알려주는 데,  한국의 애널리스트들.. 2025. 1. 4.
88. 창피하지만 일단 해봅니다. 나카가와 료 지음 최근 빌려본 책중에 가장 마음에 와닿는 책이었다.나는 요즘 너무 눈치를 많이 본다.창피해한다.부끄럼을 탄다.너무 창피하기 짝이 없어서 내가 하고자 하는 일들에서도 남들 눈치를 본다.그럴 필요가 전혀 없는데내가 가지고 있던 강점이 사라지는 느낌이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사라졌던 창피함을 무릎쓰고 했던 그 많은 것들이 떠올랐다.다시금 눈이 반짝반짝하며 남들에게 관심을 가지며 내가 갖고 있는 것들을 드러낼때의 그 창피함을 무릎쓰는그 당당하던 내가 떠올랐다.이 책은 창피함을 느껴 수 많은 것들에 도전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어울리는 책이다.창피해서 많은 도전과 삶들을 속으로 꾹꾹 눌러 담고 있는 이들에게 추천한다. 2025. 1. 4.
87. 심플하게 산다, 도미니크 로로 지음 프랑스에 살고 있는 저자가 일본에 가서 깨달은 심플하게 사는 것들을 모아두었다.어찌보면 불도를 닦는 스님처럼 사는 듯 하다.인간의 욕망을 철저히 닫아 살라는 느낌을 받았다.어떤 이들은 그런 삶의 태도가 맞다.어떤 이들은 조금 더 열정을 추구하고, 욕망을 따르는 태도가 있는 사람이 있다.내용은 좋았다.그러나 우리 평범한 이들이 이런 삶을 추구할 수 있을까? 2025. 1. 4.
86. 다윗과 골리앗, 말콤 글래드웰 지음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을 예로 들며 훤히 결과가 보이는 것들에도 언더독들의 승률이 30%는 된다고 말하면서 논의가 시작된다.언더독으로서 어떻게 승리를 할 수 있을까?를 알려주는 데 복잡하게 만들며 전장을 다양하게 구상하라라는 내용이 기억에 남는다. 또한 어떤 사건에 대해 효과가 있던 것들이 어떤 시점에 도달하면 그 영향력이 약해진다 라는 것들도 저자는 일러주고 있다.끝의 내용이 다윗과 골리앗의 언더독들의 싸움이랑 무슨 연관이 있냐며 잘 이해를 못했던 듯 하다. 2025. 1. 4.
85. 좋아하는 일만 하며 재미나게 살 순 없을까?, 나카고시 히로시 지음 책을 고를 때의 착각이다. 책 제목만 보고 어떤 비법이 있을 줄 알고 꺼내 빌려보는 착각.착각 속에 몇 페이지 읽으면 딱히 내용이 없구나를 깨닫고 닫아야 되는데 한번 시작하면 끝까지 읽어내고야 마는 이 성질머리 작가는 영업직을 하며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고, 심리학에 관심이 많았으며이 심리학을 통해 남들을 도우면서 살고 싶었다.상담사가 되었으며 자신처럼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위안을 주며 살아가고 있다.작가는 독자에게 한발 내딛는 용기를 전달하고자 한다. 2025. 1. 4.
84. 지금, 경계선에서, 레베카 코스타 지음 책의 내용이 지금으로 부터 14년 전의 미국에서의 상황을 일컫지만, 어째 대한민국의 상황과 너무도 쏙 빼닮아 깜짝 놀랐다.서론에 세계에서 가장 크고 오래 지속되었던 문명의 멸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하긴 명확히 잘 모를 법도 하다. 로마 제국은 어떻게 멸망했는가?앙코르와트로 유명한 크메르제국은?마야 문명은 어떠한가?저자는 이 문명의 멸망이 문명속에 살고 있는 인간의 인식의 한계때문이라고 설명한다.문명은 계속해서 복잡성을 더해가며 우리의 인지가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복잡해진다.자연속에서 우리가 내릴 수 있는 답은 명확하고 바로 적용이 가능한 방면, 점점 복잡해져 가는 문명속의 문제들은 우리의 인식으로 답을 내리기가 어려워 진다.이런 상황속에서 우리는 이 문제들에 대한 해답을 후대로 미루게 되고 결국 해결되.. 2024. 1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