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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24. 필요한 부분에 적절히 써야하는 것. 13년만에 데스크탑을 새로 샀다.데스크탑을 사는 게 맞냐 싶지만컴퓨터가 없어서 그 간 겪었던 고통을 생각하면 왜 진작 사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돈을 안쓰는 거 보단 필요한 적기에 돈을 쓰는 게 이 자본주의 사회에선 맞지 않을 까.시간과 돈의 가치에 있어서 시간의 가치를 너무 적게 두었던 듯 하다.돈으로 해결되면 좋은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요즘 책도 사실 잘 안 읽힌다.책을 정말 많이 읽었지만 책을 통해 내가 변한 게 있을까? 사고는 아무것도 변화시키지 않는다.그 사고로 발현된 행동이 날 변화시킬 뿐. 컴퓨터 사는 것도 마찬가지.컴퓨터 아까워하며 내가 이런 비싼 컴퓨터를 쓸 필요가 있을 까 했지만막상 사고 나니 진작 살 걸 이라는 생각이 든다.다양한 것들을 할 수 있겠지 라는 생각이다.컴퓨터로 가치를.. 2024. 6. 3.
05-14-24. 날 움직이게 만드는 것 나는 자기객관화가 부족한 사람이다.나는 남의 비평을 잘 받아들이는 사람이 아니다.내 나름대로 내가 잘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그래서 그런지 내가 잘한다 생각하는 분야에서 비평이 들어오면 참을 수가 없다.열이 너무 받는다.성질을 긁는다 표현해야 하나?그냥 제대로 긁히는 거지.내가 못하는 분야, 부족한 분야에선 상관없다.잘 못한다는 걸 알고 있으니까.그러나 시간을 투자했고, 돈도 투자한 분야에서 비평을 받으면 나는 참을 수가 없다.내가 투자한 시간이 얼만데.내가 투자한 돈이 얼만데.내가 갖고 있는 이론이 얼만데.어떻게 그딴 식으로 얘기하지? 내가 한 노력이 얼만데이런 식이다. 나는 아직도 대인관계가 부족하다.다른 사람이 말 한마디에 기분이 나빠하는 경우가 많으니 나는 점점 말 수가 줄어들며 편안하게.. 2024. 5. 14.
05-09-24. 오만을 경계하라. 일식조리기능사 필기시험 쳤다.한문제 차이로 떨어졌다.20분 만에 바로 풀고 제출했는데 한문제 차이로 떨어져서 손이 얼어붙었다.일단은 시중에 나와있는 문제집에 있는 문제들로 연습하는 것은 정말 도움이 안된다.그 안에 내용을 샅샅이 뒤져 머리속에 때려넣어야 풀 수 있는 문제들이 나온다.문제은행식으로 문제 암기하고 답만 체크하는 식으로는 안심이 절대 안된다.절대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애인이 필기 떨어지면 인간이 아니라 했는데,인간이 아니게 되었다. 참 오만방자하게 시험장 대기실에서시험치고 나온 어떤 한 무리의 아주머니들이 불평불만을 쏟아내길래 어휴 공부 안해놓고 저렇게 탓을 하나 했는데정말 문제가 어이없게 본 문제가 하나도 안나왔다.이러니 오만을 경계할 수 밖에. 2024. 5. 9.
04-22-24. 내가 선택할 수 없는 것이 주는 고통. 차라리 천애고아 이고 싶다. 부모가 버렸다면, 왜 부모는 날 버렸을까 하며 세상을 저주했겠지만 부모가 버리지 않는다면, 왜 부모는 날 낳았는가 라며 저주하게 될 것이다. 한 인간이 세상에 태어남에 그 인간은 태어나자마자 결정할 수 없는 것들이 생긴다. 그의 부모와 형제와 그의 이름과 성별이다. 이름은 바꿀 수 있다 쳐도, 기를 써도 바꿀 수 없는 것이 있으니, 그게 핏줄이고 가족이다. 상종하기 싫은 인간이 가족이라면 내가 가장 싫어하는 행태를 반복하는 것이 가족이라면 나에게 가장 큰 고통을 주는 인간이 가족이라면 내가 선택하지 못한 것이 가족이라는 이유로 나를 옭아메고 동여맨다. 한 인간의 독립은 무엇을 통해 이루어낼 수 있는가. 그가 태어나며 겪어온 모든 환경을 벗어낼 테여야 할테다. 한 인간의 변함은.. 2024. 4. 22.
02-24-24. 인생은 결정되어진 것인가, 만들어가는 것인가 남자들은 사주에 별로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 나도 그렇고, 형도 그렇고, 내 친구들도 그렇고, 매형도 그렇고 내 주변의 많은 남자들이 그러하다. 여자는 다르다. 엄마부터 해서, 누나, 이모, 사촌누나부터해서 내 여자친구까지 30년을 넘게 살아오면서 어디서 봤으니까 이런 걸 조심해라. 이런 직업을 갖지 마라 등등 여러 오지랖들을 당했기 때문에 나는 정말 정신병이 걸릴 정도로 사주 얘기만 나오면 몸서리 쳤다. 엄마가 한번만 같이 가자며 제안하고, 여자친구 또한 한번 가보라며 이야기 하길래 가보았다. 엄마와 그 철학자의 관계가 20년이 넘게 지속되었다. 20년이 넘는 세월동안 나를 꾸준히 방문해주는 고객을 만들 수 있다면 이 얼마나 좋은가? 미래를 건네줄 수 있는 비즈니스개념이 필요하겠구나 싶었다. 손님이.. 2024. 2. 24.
02-03-24. 생애 최고의 하루 생일은 특별하다. 생일을 아무렇지도 않게 보내는 사람과 알차게 보내는 사람의 생애행복지수는 분명히 다르다. 몽블랑 볼펜이 갖고 싶어 중고나라를 뒤적였던 나날을 보상하듯 사랑하는 연인이 최고의 선물을 해줬다. 너무 최고의 선물이라 어떻게 들고 다녀야 하나 고민도 된다. 세상에 당당히 외쳐본다. “나는 몽블랑 쇼팽 스페셜 에디션 볼펜의 오너입니다.” 그 비싼 주식들 부자들, 훌륭한 직업들, 엄청난 금액의 통장금액은 중요치 않다. 이 엄청난 행복감. 잊고 싶지 않다. 또 전달하고 싶다. 대한민국 모두가 부질없는 비교에 자신을 갉아먹지 말고 본인의 어제와 오늘을 비교하며 살 것을. 세계 최고 최상 최대의 나날을 위하여. 2024. 2. 3.
01-28-24. 천체의 움직임은 계산할 수 있어도 사람의 광기는 계산할 수 없다. 명확한 답을 찾는 행위가 맞는 걸까? 명확한 답은 없다며 사람마다 답은 다른거라고 명확한 답 찾기를 그만두는 행동 또한 맞는 것일까? 뉴턴은 자연과학의 대가였다. 만유인력을 발견하고 수많은 물리법칙과 수학법칙을 알아내 근대 과학계의 지평을 열었다. 그러나 이 뉴턴 조차도 사람의 광기를 알지 못해 주식 투자에서 손해를 보았다. 사람에게 관심이 생겼다. 사람은 예측할 수 없다. 투명한 사람이 왜 좋냐 읽기가 쉬워서이다. 투명한 사람은 참 좋다. 모든 사람은 다 투명했으리라. 그러나 투명했기 때문에 겪었어야 할 많은 상처가 있었고 이로 인해 불투명해졌고, 이는 인간관계를 쉽사리 시작하지 못하게끔 하는 일이 되었다. 이 사람에 대해 어느정도 알고 있다 라는 것은 어떤 지표로 판단할 수 있을까? 가족관계와 주소와.. 2024. 1. 29.
01-21-24. 거절당하는 게 두렵다. 거절당하는 걸 즐기는 사람이 있을까? 사람들은 보통 대다수가 긍정적이라 생각한다. 긍정적이기 때문에 많은 것들을 시도하고 실행할 수 있다. 그러나 본인의 생각과 다른 결말을 마주할 때, 실망한다. 이 거절에 대한 두려움 혹은 예상치 못한 부정적 결말은 돈이 많건 적건, 나이가 많건 적건 사람에게 전해주는 영향은 똑같다는 생각이 든다. 슬프고 자기 파괴적인 감정 오히려 부정적인 사람들은 이 두려움을 모를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제안하지도 못하기 때문이다. 필자는 요즘 억만장자 파헤치기 라는 미국의 예능쇼를 시간을 들여 찬찬히 보고 있다. 간단 요약을 하면 억만장자가 위장신분으로 연고가 아예 없는 지역으로 간다. 그가 가질 수 있는 것은 100달러, 전화번호부가 삭제된 핸드폰, 중고 픽업트럭이다. 또한 9.. 2024. 1. 21.
01-07-24. 당연하다고 생각 되는 것들 1 회의주의에 대해 공부를 하고 보니, 세상은 절대적이라고 말하지만 언제든지 뒤바뀔 수 있는 것 투성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당연시 되어 온 것들을 비틀 때 기회가 생기지 않을까? 숨을 쉬어야 한다는 것 음식물을 섭취해야 한다는 것 잠을 자야한다는 것 외출할 땐 옷을 입어야 한다는 것 속옷을 입어야 한다는 것 신발을 신어야 한다는 것 대소변은 화장실에 가서 봐야 한다는 것 위생 관리를 위해 씻어야 한다는 것 섹스를 하고 싶은 욕망이 있다는 것 - 이 부분에선 참으로 의문이다. 필자가 남자기 때문에남자들은 이 욕망이 크다는 걸 알고 있다. 그러나 여자들도 마찬가지인가? 톡 까놓고 말해서 정말 여자들도 이런 욕망이 큰가? 잘 모르겠다. 내가 속한 공간을 바꾸기 위해선 내 몸을 움직여야 한다는 것 많이 먹으면 살이.. 2024. 1. 7.
01-06-24. 정신 성형 5일 새벽에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5시간 동안 비행기에서 잠들었다. 일어났다. 한 네 다섯번은 반복한 듯. 호치민 공항에서 물이 너무 비쌌다. 에비앙 좀 큰게 4.5불….. 도저히 못사먹겠어서 패스하고 인천공항 도착할 때까지 꾹 참았다. 공간의 차이에서 느껴지는 물가의 차이. 물 500ml 페트를 하나 사고 시원하게 들이켰다. 물 맛이 참 좋아 감동 받아서 나도 모르게 페트병을 찰칵 찍었다. 집에 가는 과정 중에 사람들 옷차림이 너무 고급스러워서 놀랐다. 베트남 사람들의 패션과 바로 대비가 되서, 또 여름 날씨와 겨울 날씨가 대비가 되서 그런지 확연한 차이가 났다. 확연한 겨울이 그래도 장점이라 할 수 있는 부분 이구나 싶었다. 왜 국가적으로 4계절이 뚜렷한 지를 장점으로 내세우는 지 알게 되었다. 공.. 2024. 1. 6.
01-04-24. 돈, 그것은 재미 진 문제다. 회사 다닐 때, 나는 의문이었다.시간이 아깝다. 회사를 이 돈 받으며 다닐 바엔 그냥 돈 필요 없이 내 시간을 소유하겠다.스트레스가 너무 심했던 듯. 퇴사 할 때, 대표랑 면담을 했다. 왜 퇴사하는 데?(인터넷에서 퇴사할 때, 퇴사 이유를 말하지 말고 좋게 헤어지라 했다.)제 개인적인 이유입니다. 창업하고 싶어서아니 실질적인 이유를 말해봐. (유도 심문 보소...)사람관계때문에요뭔? 너가 그래도 왜 퇴사하는 지는 제대로 말해주고 나가야 내가 알거 아니야?쓸데없는 페이퍼 작업 너무 많고, 부장, 차장 일 제대로 못하면서 신입이라고 일 떠넘기는 게 싫다. 체계도 없다.(그 당시 회사는 SI여서 명확히 고객사가 원하는 걸 못 찾아주고 같은 작업을 계속 반복했었음)그래? 알았다. 너 시험 본거 회사에서 지원하겠.. 2024. 1. 4.
01-03-24. 생의 의미 S는 말한다. "나는 내가 왜 삶을 지속해야 하는 지 모르겠어. 나에게 주어진 삶의 의미가 뭘까?" 나는 말한다. "형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 제가 읽어보랬는데 읽었어요?" "아니" "거기에 딱 나와요. 이야기를 시작하면서 말해요. 생명체는 단지 DNA를 옮기기 위한 하나의 생체기계일 뿐이다. 명확하잖아요? 그래서 우리가 그렇게 기를 쓰고 섹스를 하려 하고, 섹스를 원하는 것이 하나의 본능이고, 어느 순간이 되면 아기를 원하게 끔 되는 듯 설정이 되어 있는 거죠. 모든 동물들은 다 그렇게 살잖아요. 본능에 맞춰서. 저도 그런 고민을 해봤지만,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난 이유는 뭘까? 에 대한 질문과 되새김은 사람을 굉장히 우울하게 만들기 때문에, 그만 생각하는 게 좋을 듯 해요. 태어났으니까 사는.. 2024. 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