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20 02-03-24. 생애 최고의 하루 생일은 특별하다. 생일을 아무렇지도 않게 보내는 사람과 알차게 보내는 사람의 생애행복지수는 분명히 다르다. 몽블랑 볼펜이 갖고 싶어 중고나라를 뒤적였던 나날을 보상하듯 사랑하는 연인이 최고의 선물을 해줬다. 너무 최고의 선물이라 어떻게 들고 다녀야 하나 고민도 된다. 세상에 당당히 외쳐본다. “나는 몽블랑 쇼팽 스페셜 에디션 볼펜의 오너입니다.” 그 비싼 주식들 부자들, 훌륭한 직업들, 엄청난 금액의 통장금액은 중요치 않다. 이 엄청난 행복감. 잊고 싶지 않다. 또 전달하고 싶다. 대한민국 모두가 부질없는 비교에 자신을 갉아먹지 말고 본인의 어제와 오늘을 비교하며 살 것을. 세계 최고 최상 최대의 나날을 위하여. 2024. 2. 3. 4. 찰리 멍거 바이블, 김재현 이건 엮고 지음 워렌 버핏의 영원한 동반자, 비즈니스 파트너였던 찰리 멍거 버크셔해서웨이 부회장이 작년 11월 별세했다. '가난한 찰리의 연감' 이라는 찰리 멍거가 그 간 해왔던 강의를 엮어 만든 책이 있지만 한국어로 출판이 되지 않아 우리는 찰리 멍거의 철학과 조언들을 살펴볼 수 없었다. 이 책은 찰리 멍거가 했던 그 간의 5가지 강의를 가지고 엮어낸 책으로, 찰리 멍거의 주식 투자에 대한 철학과 인생을 대하는 관점을 알 수 있다. 필자는 이 책을 두 번 읽었다.(23년에 한번, 다시 빌려서 한번) 읽으면서도 정말 다양한 생각을 들게 하는데 기억에 남는 몇 가지를 적어보고자 한다면 투자는 인내,기질,호기심으로 점철될 수 있다. 정말 좋은 기회는 인생에 3번 온다고 했다. 너무 자주 거래하지 말며 정말 좋은 기회를 잡을.. 2024. 1. 30. 01-28-24. 천체의 움직임은 계산할 수 있어도 사람의 광기는 계산할 수 없다. 명확한 답을 찾는 행위가 맞는 걸까? 명확한 답은 없다며 사람마다 답은 다른거라고 명확한 답 찾기를 그만두는 행동 또한 맞는 것일까? 뉴턴은 자연과학의 대가였다. 만유인력을 발견하고 수많은 물리법칙과 수학법칙을 알아내 근대 과학계의 지평을 열었다. 그러나 이 뉴턴 조차도 사람의 광기를 알지 못해 주식 투자에서 손해를 보았다. 사람에게 관심이 생겼다. 사람은 예측할 수 없다. 투명한 사람이 왜 좋냐 읽기가 쉬워서이다. 투명한 사람은 참 좋다. 모든 사람은 다 투명했으리라. 그러나 투명했기 때문에 겪었어야 할 많은 상처가 있었고 이로 인해 불투명해졌고, 이는 인간관계를 쉽사리 시작하지 못하게끔 하는 일이 되었다. 이 사람에 대해 어느정도 알고 있다 라는 것은 어떤 지표로 판단할 수 있을까? 가족관계와 주소와.. 2024. 1. 29. 3. 창의성을 지휘하라, 에드 캣멀 창의성에 관한 책인 줄 알았으나 창의적인 조직을 만들고 운영하는 방법에 관한 책이었다. 책의 저자는 어렸을 적, 애니메이션에 빠져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고 싶었으나, 성장 중 여러가지 관심사중 물리학을 택해 전공하게 되었고, 대학원에서는 컴퓨터 그래픽을 전공하게 되었다. 이후 컴퓨터 그래픽으로 애니메이션을 만들어보자는 계획 아래 20여년동안 노력하여 픽사를 일구고 '토이스토리'를 제작하게 된다. 그 이후 저자는 고민에 빠지게 된다. 평생을 목표로 삼아온 컴퓨터 그래픽을 통한 애니메이션 제작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저자는 고민에 빠졌고, 그 다음 목표를 찾아내기 위해 몰두하게 된다. 찾아낸 답은 픽사가 저자 없이도 오랫동안 창의성을 지녀 뛰어난 제품을 계속해서 만들어내게끔 하는 것이었다. 창업주가 사라지면서 .. 2024. 1. 28. 01-21-24. 거절당하는 게 두렵다. 거절당하는 걸 즐기는 사람이 있을까? 사람들은 보통 대다수가 긍정적이라 생각한다. 긍정적이기 때문에 많은 것들을 시도하고 실행할 수 있다. 그러나 본인의 생각과 다른 결말을 마주할 때, 실망한다. 이 거절에 대한 두려움 혹은 예상치 못한 부정적 결말은 돈이 많건 적건, 나이가 많건 적건 사람에게 전해주는 영향은 똑같다는 생각이 든다. 슬프고 자기 파괴적인 감정 오히려 부정적인 사람들은 이 두려움을 모를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제안하지도 못하기 때문이다. 필자는 요즘 억만장자 파헤치기 라는 미국의 예능쇼를 시간을 들여 찬찬히 보고 있다. 간단 요약을 하면 억만장자가 위장신분으로 연고가 아예 없는 지역으로 간다. 그가 가질 수 있는 것은 100달러, 전화번호부가 삭제된 핸드폰, 중고 픽업트럭이다. 또한 9.. 2024. 1. 21. 2. 선택할 자유, 밀턴 프리드먼 이 책은 윤석열 대통령이 처음 대선 주자로 나서고, 그의 아버지가 대학 입학 선물 책이라며, 평생 소장하고 곁에 두고 읽는 다라며 소개가 되었기 때문에 구매하게 되었다. 대통령이 될 사람이 어떤 생각을 하고 정책 운영을 할지가 궁금하다 라는 생각으로 대선이 한창 일 때 구입하고 2년 정도 썩힌 후에, 책장에 꽂혀 읽지 않고 있던 책들을 다 읽어본다는 연말 계획 아래 읽게 되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현재 세간에 어떤 비판을 듣건 간에 그가 검찰총장으로서, 검사로서 보여준 소신있는 인생에 감명 깊었다. "사람에 충성하지 마라" 사람에 충성하지 않기 때문에 그의 검사 인생은 두 정권을 거치며 갖은 풍파를 겪었고 마침내 그런 소신이 그를 대통령으로 만들었다. 멋진 스토리지 않은가? 정권의 압박에 맞선 검사, 그것.. 2024. 1. 21. 1. 아인슈타인 삶과 우주, 월터 아이작슨 스티브 잡스는 자신의 서재에 아인슈타인의 사진을 걸어놓고 그 사진을 보면서 자신의 고민에 대해 '아인슈타인은 어떻게 생각할까'하며 답을 내놓는다고 들었다. 그 말에 꽂혀, 스티브잡스를 따라하고픈 마음에 자그만치 8만원이란 거금을 들여 내 방에 아인슈타인의 사진을 인화해 걸어놓았다. 사진을 걸어놓은 것은 좋으나, 아인슈타인의 삶을 모르다보니 어떤 부분에서 영감을 얻어야 될지도 몰랐다. 그래서 아인슈타인의 전기를 찾아보았고, 유명한 사람들의 전기를 많이 쓰는 월터아이작슨의 이 책을 고르게 되었다. 사놓고도 한 2년을 안봤던 거 같다. 23년 연말에 책장에 꽂힌 책들을 다 보자는 게 내 목표였어서 그 중 가장 두껍고, 읽기 어려울 거 같은 책을 골랐고 읽기 시작했다. 장장 한달을 읽어내려간거 같다. 베트남에도.. 2024. 1. 9. 01-07-24. 당연하다고 생각 되는 것들 1 회의주의에 대해 공부를 하고 보니, 세상은 절대적이라고 말하지만 언제든지 뒤바뀔 수 있는 것 투성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당연시 되어 온 것들을 비틀 때 기회가 생기지 않을까? 숨을 쉬어야 한다는 것 음식물을 섭취해야 한다는 것 잠을 자야한다는 것 외출할 땐 옷을 입어야 한다는 것 속옷을 입어야 한다는 것 신발을 신어야 한다는 것 대소변은 화장실에 가서 봐야 한다는 것 위생 관리를 위해 씻어야 한다는 것 섹스를 하고 싶은 욕망이 있다는 것 - 이 부분에선 참으로 의문이다. 필자가 남자기 때문에남자들은 이 욕망이 크다는 걸 알고 있다. 그러나 여자들도 마찬가지인가? 톡 까놓고 말해서 정말 여자들도 이런 욕망이 큰가? 잘 모르겠다. 내가 속한 공간을 바꾸기 위해선 내 몸을 움직여야 한다는 것 많이 먹으면 살이.. 2024. 1. 7. 01-06-24. 정신 성형 5일 새벽에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5시간 동안 비행기에서 잠들었다. 일어났다. 한 네 다섯번은 반복한 듯. 호치민 공항에서 물이 너무 비쌌다. 에비앙 좀 큰게 4.5불….. 도저히 못사먹겠어서 패스하고 인천공항 도착할 때까지 꾹 참았다. 공간의 차이에서 느껴지는 물가의 차이. 물 500ml 페트를 하나 사고 시원하게 들이켰다. 물 맛이 참 좋아 감동 받아서 나도 모르게 페트병을 찰칵 찍었다. 집에 가는 과정 중에 사람들 옷차림이 너무 고급스러워서 놀랐다. 베트남 사람들의 패션과 바로 대비가 되서, 또 여름 날씨와 겨울 날씨가 대비가 되서 그런지 확연한 차이가 났다. 확연한 겨울이 그래도 장점이라 할 수 있는 부분 이구나 싶었다. 왜 국가적으로 4계절이 뚜렷한 지를 장점으로 내세우는 지 알게 되었다. 공.. 2024. 1. 6. 01-04-24. 돈, 그것은 재미 진 문제다. 회사 다닐 때, 나는 의문이었다.시간이 아깝다. 회사를 이 돈 받으며 다닐 바엔 그냥 돈 필요 없이 내 시간을 소유하겠다.스트레스가 너무 심했던 듯. 퇴사 할 때, 대표랑 면담을 했다. 왜 퇴사하는 데?(인터넷에서 퇴사할 때, 퇴사 이유를 말하지 말고 좋게 헤어지라 했다.)제 개인적인 이유입니다. 창업하고 싶어서아니 실질적인 이유를 말해봐. (유도 심문 보소...)사람관계때문에요뭔? 너가 그래도 왜 퇴사하는 지는 제대로 말해주고 나가야 내가 알거 아니야?쓸데없는 페이퍼 작업 너무 많고, 부장, 차장 일 제대로 못하면서 신입이라고 일 떠넘기는 게 싫다. 체계도 없다.(그 당시 회사는 SI여서 명확히 고객사가 원하는 걸 못 찾아주고 같은 작업을 계속 반복했었음)그래? 알았다. 너 시험 본거 회사에서 지원하겠.. 2024. 1. 4. 01-03-24. 생의 의미 S는 말한다. "나는 내가 왜 삶을 지속해야 하는 지 모르겠어. 나에게 주어진 삶의 의미가 뭘까?" 나는 말한다. "형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 제가 읽어보랬는데 읽었어요?" "아니" "거기에 딱 나와요. 이야기를 시작하면서 말해요. 생명체는 단지 DNA를 옮기기 위한 하나의 생체기계일 뿐이다. 명확하잖아요? 그래서 우리가 그렇게 기를 쓰고 섹스를 하려 하고, 섹스를 원하는 것이 하나의 본능이고, 어느 순간이 되면 아기를 원하게 끔 되는 듯 설정이 되어 있는 거죠. 모든 동물들은 다 그렇게 살잖아요. 본능에 맞춰서. 저도 그런 고민을 해봤지만,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난 이유는 뭘까? 에 대한 질문과 되새김은 사람을 굉장히 우울하게 만들기 때문에, 그만 생각하는 게 좋을 듯 해요. 태어났으니까 사는.. 2024. 1. 3. 01-02-24. 베트남 그 매력적인 곳에서 시작하는 청룡의 해 잠깐 연락을 이어갔던 여자에게 자기 어필을 한다고 나 글 쓰는 거 좋아한다고 말했었다.글 쓰는 게 취미라고, 그녀도 좋은 반응을 보였었다.어느 날 하는 말이 있었다."오빠, 되랑 돼 구분도 못해? 글 쓴다면서"뭐라고 답장을 해야 하지.고민하다 제대로 답장도 못했었던 거 같다.그냥 기분만 상당히 나빴던 기억그러면서 글 쓰는 걸 포기했었는데,올해는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다시금 글을 써보려고 한다. 무조건 하루에 한번은 글을 써보는 걸로Part1. 2023년을 돌아보며-필자의 소개를 간단히 하자면,경영학과 고고미술사학을 전공했고, 군 장교로 짧은 기간 복무하고 전역했다.그리고 호주와 일본에서 워홀을 1년씩 했고, 국내 복귀 후 IT 국비지원 센터를 들어가 한번은 중도 포기하고포기 후 1년 정도 지난 후에 다시.. 2024. 1. 2. 이전 1 ··· 7 8 9 10 다음